시사중국 유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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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제 목	상해 화동사범대학교 어학연수의 모든 것

학 기	2014년

지 역	상해

학 교	화동사범대학교

내 용	안녕하세요. 시사 중국어 상해 통신원 우연수입니다. 오늘은 한 학기 동안 다니고 있는 화동사범대학교의 어학 연수 과정 및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해볼까 해요. 일단 화동사범대학교는 중국 대학교 종합 순위로 보았을 때 30위쯤 하는 나름 명문대랍니다. 중국의 현재 대학교 수가 2000개인 점을 감안하면 명문대이지요! 특히나 중국이라는 공산당 체제하에서 사범대의 위상은 더 높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사범대학교는 중국 내에서 많이 인정해준다고 해요. 우리 학교는 아니지만 괜히 뿌듯하네요.^^ 1. 어학연수 코스의 일반 필수 과목 저는 교환학생으로 올 때 이 학교를 선택했는데요, 그 이유는 언어코스가 잘 되어있기 때문이에요. 화동사범대학교(이하 화사대)에는 두 부류의 학생이 있는데요, 바로 본과생과 어학연수생입니다. 중국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었던 저는 일주일에 20시간 언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 다른 학교들 같은 경우에는 언어 수업이 많아봐야 12시간, 대부분 한자리 수인데 반해 중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상해에는 화동사범대학교 외에도 상해외대, 재경대, 복단대 등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데요, 많은 학교들 중에서도 화동사범대학교 언어 코스는 난이도 별로 다양하게 반이 있고, 선생님들도 잘 가르치기로 소문 나 있답니다. 초급반 5개, 중급반도 5개, 고급반도 5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총 15개의 레벨이 있는데, 레벨 당 반의 개수도 많기 때문에 각 학급 인원이 스무 명 남짓해요. 그리고 평일 오전 8시 30분~11시 45분까지만 수업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중국인들과 수업 외의 시간에 교류할 기회도 많고 좋아요. 또 하나 장점이 있다면 한국인 비율이 30%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 다른 학교의 경우 주로 어학 코스에서 한국인의 비율이 반을 넘는 경우가 많은데, 그에 비해 적은 편이지요. 제가 속해있는 일반 연수 과정, 비즈니스 과정, 그리고 강화반이 있는데요, 일반 연수 과정은 그냥 오전에만 4시간 수업을 하는 방식이에요. 듣기, 읽기, 말하기를 배우죠. 2. 선택 과목 수업 중국어 수업 이외에도 중국에 대하여 더 알아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더 많은 수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국어 시험을 위한 HSK 자격증 시험 반도 등급별로 개설되어 있으며, 고사성어나 중국 노래 수업도 있어요. 그 외에도 현악기(중국 전통 악기), 태극권, 서예, 종이공예, 다도, 마작, 경극 등 문화 수업도 많이 있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시간적으로 크게 부담되지도 않아서 취미활동 삼아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서예 수업을 한 번 들어보았는데, 글씨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늘 못난이 글씨로 삐뚤삐뚤 한자를 쓰고는 했는데, 서예 수업을 듣고 나니 한자가 얼마나 아름다운 글자인지, 글자 하나에도 얼마나 중국인의 정서가 녹아 있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쿵푸 배우는 친구도 있는데, 쿵푸가 너무 멋있어서 중국에 관심을 갖고 오게 되었다고 해요.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도 소림사로 꼽을 정도로^^ 중국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언어도 미숙한 시기라면 이런 수업을 통해 중국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3. 언어 파트너 프로그램 수업도 중요하지만, 중국 유학할 때 더 중요한 것은 수업 밖에서도 중국인들과 대화하는 것이겠죠? 학교에서는 중국인들과 1대 1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Language partner라고 해서 무료로 중국인과 파트너가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런데 한국인을 원하는 중국인은 영어권이나 일본인을 원하는 중국인보다 적기 때문에 첫날 바로 등록하지 않으면 하기 힘들어요. 저는 며칠 이따가 신청했는데, 중산 캠퍼스가 아닌 민항 캠퍼스 친구가 되어서 만나기 힘들 것 같아요. 최대한 빠르게 신청한다면 서로 언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생길 수 있는 기회랍니다! 다른 한 가지는 학교에서 푸다오(??;멘토 라는 뜻)를 구해주는 방식인데요, 저는 예전에 한국 학교에서 비용을 지원해줘서 일주일에 20시간 연구생(대학원생)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연구생과 함께 하면 1시간에 80원(한화 약 14000원), 본과생과 함께 하면 60원(한과 약 10000원)이에요. 보통 주 3회 2시간씩 많이 한다고 해요, 절대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도움은 확실히 많이 되었어요. 매일 만날 때마다 할 일을 정했어요. 예를 들면 어디 놀러 간다든지, 유행어를 배워본다든지, 노래를 배운다든지, 박물관 가서 역사 공부를 한다든지요. 재미도 있고, 매우 유익하답니다. 4. 각종 동아리 처음 중국에 왔다면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중국인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좋겠지만, 언제까지나 학교 프로그램에만 의존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가장 자연스럽게 중국인들과 언어 교류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동아리 가입비용은 부담도 되지 않을뿐더러, 유학생들보다 화사대 본과생들이나 연구생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중국인들과 친구가 되기에 가장 좋은 기회이지요. 번역 동아리, 문화 동아리 그리고 각종 스포츠 동아리들까지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나의 취미도 살릴 수 있답니다. 5. 각종 유학생 동아리 또한 유학생들만을 위한 동아리도 있어요. 화사대에는 ISU(International Students Union 화동사대국제학생연합회)라는 유학생 단체가 있고, 그 아래에 9개의 학생 동아리가 있어요. 춤 동아리, 축구 동아리, 영화 동아리, 농구 동아리 등이 있는데 각국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과 취미활동을 공유하고 언어도 교류하고 싶다면 유학생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유익할 것 같네요. 또한 언어 동아리, 번역 동아리도 있어서 함께 심화 공부를 하고 싶다면 역시 도움이 될 거예요. 특히 번역 동아리의 경우 유학생 사무실 선생님을 도와 필요한 서류를 번역해주는 일을 맡는 것이기 때문에 꽤나 수준을 요하는 학생 활동이랍니다. 6. 각종 유학생 행사 한 학기 동안 몇 차례 행사가 있어요. 유학생 운동회, 여행, 그리고 국제 문화제가 있는데요, 수업을 대체하여 학교에서 진행해주는 행사이기 때문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고, 반 친구들과 돈독해지는 계기도 되었어요. 특히 여행의 경우 총비용 중 30%정도만 본인 부담인데다가 5성급 호텔에서 숙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따라갔답니다^^ 유학생 전체면 어마어마한 수가 움직이는데, 좀 수학여행 같기도 했지만 어쨌든 학교 밖, 그리고 상해 밖으로 나가볼 수 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겠지요? 많은 학교는 여행 프로그램이 없던데, 이건 화사대에서 누릴 수 있는 좋은 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아직 11월에 하는 국제 문화제는 아직 치러지지 않았지만, 역시나 기대가 됩니다. 상해 화동사범대학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 저는 교환학생으로 왔지만 대부분 자비로 중국어 배우러 오신 분들이 많아요. 때문에 저희 반에는 대학생보다는 직장인들이나, 중국에서 살기 시작한 분들 등 어른들이 더 많아요. 그래서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과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어학연수 과정을 1년 거치고 나면 본과생으로도 입학이 가능해요. HSK 6급 자격증이 있으면 3학년으로도 편입이 된답니다. 어학연수 받으러 왔다가 이곳에 정착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았어요. 중국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곳 화동사범대학교에서 어학연수 받는 것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중국 최고의 경제 도시에 있는 대학교인 만큼, 본과생 못지않게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은 학교인 만큼 유학생들에게 공부하기 좋은 환경과 양질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상으로 시사 중국어 상해 통신원 우연수였습니다. * 출처: http://blog.naver.com/chinasisa/22018774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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