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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제 목 중국 유학, 편입학을 생각한다면?
학 기 2014년
지 역 난징
학 교 난징대학교
내 용 안녕하세요^^ 시사중국어사 12기 통신원 송나래입니다.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요, 우리 독자 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있는 난징은 중국의 남방 지역으로 난방 시설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空?를 이용해서 따뜻한 바람을 쐬어야 한답니다. 기숙사 안에서 전기장판을 키고 지내기도 하는데요. 수면 양말도 신고, 카펫도 깔아서 아늑한 숙소를 가꿔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난징 대학교 <대외한어학과>에 재학 중인 친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외한어학과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과인데요. 편입 제도가 없는 중국 대학교의 특성상 외국인이 편입을 원할 경우 일반 본과 대학에 진학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대외한어학과의 경우에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편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을 접어 두고 본과 대학이 아닌, 대외한어학과에 편입한 난징대학교 3학년 송모양을 인터뷰했습니다. (익명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관련 사진 대신 난징대학교 캠퍼스 사진을 붙여봅니다~^^) 편, 입학 및 유학을 앞두신 분들께 좋은 조언과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스타트!




1. 안녕하세요, 송나래입니다^^ 편입을 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과목학력우수상을 중국어만 받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중국어에 대한 흥미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잠시 난징에 와서 어학연수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고 3수험생이 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과 주변 친구들의 우려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겨울 방학에 수학 보충학습이 계속되었는데 저는 참여하지 않고 중국 어학연수를 다녀왔기 때문에, 쉬운 말로 선생님들께 너는 수학을 포기했냐는 욕을 먹기도 했어요^^ 그렇게 중국어와의 인연이 시작이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대학교를 지원할 때도 다른 친구들은 학교의 인지도를 중요시하기도 했지만 저는 학교 간판보다도 전공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지원 대학 모두에 ‘중어중문학’을 지원했답니다. 한국에서 경기권 소재의 대학을 다녔었는데 미래에 대해서 조금씩 고민을 시작하다가 휴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휴학을 하고 공부를 하던 중 중국어 과외를 받다가 과외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제 중국어에 대한 열정을 느끼시고는, 유학을 떠나는 것이 어떠하냐? 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엄마 지인분이 난징에 계셨어요. 엄마는 제게 기회를 주려고 하셨고 저는 난징사범대학교로 어학연수를 오게 됐습니다.


2. 편입을 결심하기까지? 편입준비는?

난징사범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어학연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학기는 여느 어학연수 학생들과 똑같이 여유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학기가 지나고 나서부터 진지하게 유학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그 시기가 심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을 그만 두기까지는 현실적인 고민도 필요했기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가지고 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어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어학을 배우려는 의지를 가진 이상 현지에서 공부를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어학연수를 한 학기 마치고 한국 대학을 자퇴했습니다.

그리고 편입 조건을 알아보고 편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난징대학교 대외한어학과의 입학 조건은 2학년의 경우 hsk 5급, 3학년의 경우 hsk 6급입니다. 저는 반 년 어학연수를 한 뒤에 6급을 따지 못했어요^^ 한 학기 후에 방학을 이용해서 한국에서 hsk학원을 두 달 다니고, 1년이 다 되어 갈 즈음 편입 직전에 6급을 땄습니다. 6급 자격증의 경우 1년 정도의 어학연수 후에 어렵지 않게 딸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학원을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3. 편입 후 생활 환경이 본인 기대에 미쳤나?

제가 3학년에 편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2학년 편입과 다르게, 3학년 편입의 경우 2학년 때 이수해야 할 과목들을 함께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어 실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다행히 저는 입학 전에 6급 이상의 실력을 갖췄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편입 후 제 만족도는 100을 만점으로 둔다면 75점입니다!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편한 자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도 저는 노력하고 항상 갈고닦아야 하는 학생입니다. 생활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다가왔던 점은 대외한어학과는 사실 어학연수를 하는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도 중국인들이 다니는 본과로 진학을 해서 1학년부터 다시 시작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소위 ‘도피유학’이라고 하죠. 실제로도 수업 태도가 좋지 않은 학생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복수전공 제도 또한 없어서 청강은 가능하지만, 학위 하나로 졸업을 해야 합니다. 주어진 현실적 조건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저는 더 노력할 것입니다.

제 선택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최소한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둔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중국어를 현지에서 배우다 보면, 때론 문학이나 전공 지식의 경우 원어로 배우기 때문에 한국 전공 책으로 배웠을 때보다 이해도가 떨어지는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이해도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채워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단어들을 하나하나 배우고 생활하는 것 모두가 새로워 제게는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단어 하나를 배워도 새롭고, 같은 반 학생들이 모두 외국인이고, 다양한 사람과 함께 공부하기에 이보다 좋은 환경도 없는 것 같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주는 동기부여가 제게는 크기 때문에 제 선택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4.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불안하지는 않은가?

저는 꿈을 가지고 이곳에 왔습니다. 유학생 하면 때로는 도피유학 혹은 부모님의 권유로 오는 경우도 많은데요. 저는 열정을 가지고 왔고, 어학연수 기간 동안 제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했기 때문에 열정의 뿌리는 견고합니다. 본인 철학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다면 전혀 불안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 한국에 가서, 교육대학원에 진학을 하고 싶습니다. 교원의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 한국 대학에서 교직 이수를 해서 임용고시를 보는 것이 빠르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도 내가 좋아서 이곳에 왔고, 언어를 배우려는 학도로서 현지에 가서 공부하는 것만큼 현명한 판단도 없다고 자신했기 때문에 불안하거나 진로 방향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민의 시기는 힘들었습니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끊임없이 심적으로 방황하고 바뀐 생활환경에 적응해야 했고, 제 미래에 대해서 꿈꿔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적응을 해갈 수록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이 환경이 제 꿈을 더 크게 키워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원하고 열정을 쫓다 보니 지금까지 견뎌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대 초반에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유학 생활 중 힘들었던 점은?

어학연수를 하던 첫 1년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적응을 마쳐서, 향수를 느끼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답니다^^ 처음에는 생활에 적응해야 했고 사람들과 적응해야 했습니다. 현실적인 요소들과 싸워야 했을 때라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적응기만 지나가면 행복한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몸소 겪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학연수를 처음 오거나 유학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면 ‘버텨라’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끝나가면 잘 놀고 잘 공부하고 돌아가더라고요.


6. 유학을 망설이는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유학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북경대나 소위 명문대의 경우 편입 제도가 아예 없어서 예과를 1년 거쳐 1학년부터 시작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저처럼 대외한어학과에 중간에 편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 나이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잘 생각해서 고민을 거친 후에 목표를 설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학을 가고 싶은데 때로는 부모님의 반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비용, 유학 정보의 부족, 우리 집은 내가 유학 갈 상황이 아니니까, 나는 아는 지인이 없으니까 하고 미리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단호하게 망설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요즘은 유학 대행 업체가 활성화되어 있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카페를 참고 하시면 쉽게 진학 절차를 밟을 수가 있습니다. 돈이 없다면 젊음이 가진 유일한 특권 몸! 직접 아르바이트도 하고 돈을 벌어서 충분히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정만 있다면 못 할 것이 없습니다. 난징시에서 주는 장학금 제도도 있습니다. 저도 성인이 됨과 동시에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했는데요.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절대 망설이지 마시길 바래요.

그리고, 명문대 타이틀만을 바라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느낀 점은 그거였어요. 본인 실력 여하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는 것. 어느 곳에 있던 본인의 노력과 꿈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중국에서 명문대라고 할 만한 곳에는 한국인 유학생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70% 가까이가 한국인 유학생이라고들 하죠. 이곳 난징대학교 또한 외국인 비율 중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대외한어학과에 진학을 하게 되면, 중국인과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시간이 기대보다 적다는 점을 꼭 염두 해두시길 바랍니다.


7.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학에도 사람마다 목적이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 생활을 하다가 고민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보기도 합니다. 내가 이 곳까지 와서 고생을 했는데, 졸업을 앞두니 남은 것이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하기도 하고, 생각만큼 외국어 실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점에 대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한국 대학을 다니면서 배우지 못한 점들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분들도 계십니다. 때문에 자기 성찰이 중요합니다. 가족들과 떨어져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심리적 지지도 필요하고, 본인 또한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하겠죠. 나쁜 길에 빠지지 않을 소신도 때로는 필요하고요^^ 고등학교 때부터 준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편입학 후 나이도 많아지기 때문에 늦어진다는 불안감에 대해서도 잘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희열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한국에서 명문대학교 학생도 아니었고, 고 3시절에 어쩌면 우연한 기회로 시작이 되었지만 중국어에 발을 들여놓을 기회가 자꾸만 찾아왔습니다. 저하고는 운명이었나 봐요^^ 본인이 변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그 길로 계속 가라고 합니다. 저는 중국어와 함께 한 시간들이 저를 성장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음속 깊이 무언가가 끓어오르신다면 절대 주저하지 마시고, 시야를 넓게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외한어학과 송모양의 이야기 잘 들어보셨나요? 제가 교환학생을 와서 이런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학점과 취업 준비에 치여서 멀리 보고 꿈을 향해 달리는 학생들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조바심에 정작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유학을 주저하시거나, 앞두신 분들께 좋은 조언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출처: http://blog.naver.com/chinasisa/22020387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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